메이커 읽을거리

[메이커문화] 가족 모두가 ‘메이커'로 하나가 되는 자리,<가족 메이커톤>
플레이빌드 심응석 대표
등록일 : 2018-05-15 21:58:28 조회수 : 235

'가족과 함께하는 메이커톤(Make A Thon)'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만들고 놀며, 메이커 문화를 체험하고 온 가족이 메이커 문화의 즐거움을 발견해 '일상' 속 '메이커' 문화확산의 기회를 만들고자 진행되었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최,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으로 '플레이빌드'와 '홍익대학교'가 공동 기획 및 참여로 열린 '가족과 함께하는 메이커톤'은 세종시민과 함께 1,2차 총 2회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가족과 함께하는 메이커톤 참여팀 단체사진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최,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으로 '플레이빌드'와 '홍익대학교'가 공동 기획 및 참여로 열린 '가족과 함께하는 메이커톤'은 세종시민과 함께 1,2차 총 2회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1, 2차 참여대상은 초등학교, 중학교 자녀를 둔 가족단위 팀 대상으로 모집 후 진행되었다.
 

심사는 창의성, 표현성, 적합성, 실현성, 디자인, 완성도를 기준으로 3팀을 선발해 특별상, 혁신아이디어상, 창의디자인상을 선정했다. 가족과 함께하는 메이커톤 행사는 단순히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 아닌, 실제 메이커의 의미, 메이커 경험을 주고자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플레이빌드', '홍익대학교' 실무자가 사전부터 많은 심사숙고를 통해 기획되었다.
 
 

# 세종시에서 열린 '가족과 함께하는 메이커톤' 기획의도는 무엇인가?

 

 

가족과 함께하는 메이커톤 참가팀 활동사진

 

 

세종지역은 농업기반 과학기술융합(스마트 팜 등)사업을 이끄는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라는 지역 내 중요한 메이커 스페이스가 자리하고 있다. 그런 특징을 활용해 지역 아동,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농업기반의 메이커 의식과 경험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고자 기획했다. 이를 통해 미래의 창의적 지역인재양성 그리고 메이커로 성장하는 발판과 관심을 갖게 해주는 것이 목표였다. 

  

 

 
 

# '가족과 함께하는 메이커톤'은 어떻게 진행되었나?

 

가족과 함께하는 메이커톤은 1차 제로에너지 모듈 온실하우스 (도시의 유휴공간 활용한 지역 내 새로운 식량생산), 2차 IOT 스마트 홈 가드닝(IOT 기술과 농업을 결합한 시티팜, 시티파머)
주제로 두 번에 걸쳐 진행되었다. 큰 내용을 보면 미래농업, 도시농업과 연관된 주제였다.

참가 팀 대상으로, 본선 진행에 앞서 기술 멘토와 만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사전교육 및 사전오디션 일정을 먼저 진행하였다.
사전교육과 오디션 진행은 메이커톤 주제에 대한 생각과 공유로부터 무엇을 만들지? 왜 만들어야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만들지? 와 같은 다양한 생각을 바탕으로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 과정을 이어나갔다. 

 

참가팀의 아이디어  '책상 위에 채소재배가 가능한 아이디어 표현'
 

본선에서 혁신 아이디어 상을 수상한 팀은 "사전 오디션을 통해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작품을 보완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말을 남겼다. 사전 오디션을 통해 아이디어 소개서를 제출한 참가 팀 가운데 20팀을 선발하여 본 메이커톤을 진행하였다.

 

 

IoT 스마트 홈 가드닝 주제 메이커톤 참여 활동 사진

 

 

참가 팀의 순발력과 재료의 응용력 등을 발휘 할 수 있도록
기획된 진행 방법이었다.
대회 당일, 참가팀은 아침부터 준비된 재료와 도구를 이용하여
다양한 아이디어를 만들어 나갔다.

 

 

(좌)'제로에너지 모듈 온실하우스' 주제 활동 사진 (우)IOT 스마트 홈 가드닝 주제 메이커톤 활동 사진

 

 

 

 

(좌)조도센서를 활용한 책상 위 미니 농장 데스크 팜 (우)블록처럼 조립 기능이 가능한 블록형 식물재배기 작품

 

 

메이커톤 현장의 열기는 매우 뜨거웠다. 머릿속에 있던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해내는 것이 처음에는 힘들어하던 아이들이 조금씩 완성이 되어가자 쉬는 시간도 뒤로한 채 모두 진지한 자세로 임했다. 각 팀의 작품이 완성되고 심사위원들의 꼼꼼한 평가를 통해 특별상, 혁신아이디어상, 창의 디자인상으로 구분되어 시상식이 열렸고, 이렇게 가족과 함께하는 메이커톤은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가족 메이커톤 수상 팀

 

참가 팀 대부분은 수상 못한 아쉬움보다 '가족과 소통하고, 다양한 결과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메이커활동의 즐거움과 재미를 발견'했다고 참여 소감을 남겼다.

  

이번 메이커톤 행사를 주관한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의 김혜정 차장은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역 내 메이커스페이스의 중심으로 다양한 메이커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제품화 및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다양한 교육과 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라고 밝혔다.


생각을 전하고 생각하는 프로젝트 가족 메이커

가족과 함께하는 메이커톤 진행에 앞서 처음부터 결과물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씀을 드려도, 오히려 아이들보다 부모님들이 더 열심히 하시던 부분이 생각납니다. 이번 행사는 사실 가족에게 소통 기회와 첫 번째로 메이커문화를 알리고자 기획하고 시작한 건데, 행사 자체가 심사와 수상이라는 과정이 있기에 결과물에 대한 부담감이 없긴 힘들었을 겁니다. 하지만 가족 메이커톤은 단순히 자녀와 부모님이 창작물을 만들어서 완성하는 목적인 프로그램은 아니었습니다.

[프로그램의 의미]

아이들이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표현하는 것에 자신감을 갖는 기회를 삼계 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프로그램 기획 의도]

대부분 메이커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부모님과 아이들은 어딘가를 꼭 찾아가서 경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일회성 메이커 체험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메이커문화가 가족 내 일상에서 놀이형태로 평소에도 가능하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집안에서 가족들과 다양한 재료와 주제로 얼마든지 만들고 놀 수 있다는 인식을 먼저 전하고 싶었고,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일상에서 다양한 메이커 문화 확산으로 이어지는 계기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아이들이 참여하는 메이커 프로그램의 중요 사항]

계속 잊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끊임없는 격려와 지지, 응원을 해주는 과정이 굉장히 중요하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전할 때 어른들이 받아들일 줄 아는 태도와 아이들의 창의적 발상을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른들은 아이들이 창작물을 만드는 과정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메이커활동을 즐겁게 하는 과정 그 자체로 인정해주는 것이 가장 필요합니다. 이런 경험이 한참 뒤 그 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 진정한 메이커문화를 즐기는 한 사람으로써 성장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메이커문화의 인식 변화와 그에 대한 제언]

몇 년 전 만해도 메이커라는 말이 낯설었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학교 및 교육현장에서도 '메이커가 뭐예요?' 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지금은 메이커문화 인식이 예전보다 많이 확산된 거 같아 메이커교육을 활동하는 한 사람으로써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소 아쉬운 점은 아동. 청소년들을 위한 메이커교육현장을 살펴보면, 프로그램 내용이 너무 일부 한쪽 분야로 치우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또 단기적 따라 하기 교육 방식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많이 보게 됩니다. 물론 그 또한 필요한 요소이고 과정이라고 생각하지만 손과 도구, 장비, 3D프린터 등을 이용해 단순 만들기 체험보단 아이들의 아이디어와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과정과 기회를 함께 준다면, 좀 더 우리 아이들이 미래의 창의적 메이커인재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앞으로 메이커 교육가들의 더 많은 노력과 지속적인 다양한 콘텐츠 연구와 개발이 필요할 것입니다. 저 또한 아동. 청소년들이 메이커 문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즐겁게 메이커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그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글. 사진 : ‘플레이빌드' 심응석 대표​